"아직도 안팔렸어?" N번째 '줍줍'…상도·화곡·목동 등 8곳 무순위 모집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6.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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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전월대비 1.99%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4.18%나 치솟았다. 올해 2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 3.3㎡당 3780만8100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2.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전월대비 1.99%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4.18%나 치솟았다. 올해 2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 3.3㎡당 3780만8100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2.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서울 동작구와 양천구, 경기 광명시 등 서울·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이번주 쏟아져 나온다. 이번주에만 총 8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이 예정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오는 18일 임의공급 7차 무순위 청약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84㎡ 38세대가 주인을 찾는다.



양천구 신정동 '어반클라쎄목동' 전용면적 37~59㎡ 27가구도 오는 17일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7층, 1개 동, 총 45가구 규모다. 지난해 12월 공급 당시 제시한 전용 59㎡ 분양가가 최고 12억원에 달해 시세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용 59㎡ C타입 7층은 첫 분양 때 11억7710만원이었는데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10억68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낮아졌다.

이밖에도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 6세대도 17일 임의공급 12차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 총 18세대가 임의공급 17차 청약을 받는다.



경기도에선 광명 '트리우스 광명'이 임의공급에 나선다. 전용 84㎡ 26세대, 전용 102㎡ 6세대가 물량으로 나온다. 공급금액은 전용 84㎡ 기준 10억184만~11억5380만원으로 첫 공급 때와 같다.

경기 평택시 화양리 '포레나 평택화양'(4가구)은 17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2동 '포레나 인천학익'(35가구)은 오는 17~18일 각각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이나 수도권이더라도 분양가가 비싸면 수요가 몰리지 않는다"며 "사업 시행자 입장에서는 낮은 분양가로 물량이 곧바로 소화되는 것보다, 높은 분양가로 입주 전까지만 최대한 소화시키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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