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1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전세 가격은 0.03% 상승했다.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이 축소됐는데 서울(0.10%→0.1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은평구(0.25%) 상승폭이 서울에서 가장 컸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대창센시티 전용 114.5㎡(5층)은 지난 8일 전세가 4억5000만원에 갱신계약됐다. 전세가는 2022년 6월 직전 최고가인 3억 6750만원 대비 8250만원(22%) 올랐다.
이외 용산구(0.19%)는 이촌·도원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동1가·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
인천(0.14%), 경기(0.08%)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서구(0.21%)는 심곡·신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 경기는 광명시(0.32%)는 하안·철산동 소형 규모 위주로, 시흥시(0.27%)는 미산·거모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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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0.02%→-0.03%) 하락폭은 확대됐다. 대구(-0.10%), 경북(-0.08%), 제주(-0.04%), 경남(-0.04%),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부동산원은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에서 간헐적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한 후 매도 호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상승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가운데 성동구(0.26%), 서초구(0.21%)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6%), 경기(0.02%)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 중구(0.20%)는 중산·운서동 신도시 위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경기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앙·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0%)는 이매·서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대로 지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0.05%로 확대됐다. 대구(-0.16%), 부산(-0.08%), 경북(-0.06%), 전남(-0.05%), 광주(-0.05%)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