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이 5월16 미국 뉴욕 소재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310262770178_1.jpg/dims/optimize/)
13일 거래소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다음주 홍콩(18일)과 싱가포르(20일) 방문해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순회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홍콩과 싱가포르 방문 역시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행보다.
특히 싱가포르는 국내 코스피 시장에 단일국가로는 세번째로 많은 외국인 자본이 유입되는 나라다. 이에 따라 거래소도 현지에서 진행되는 로드쇼 행사 규모나 참석 인원 등을 지난달 진행했던 도쿄·뉴욕보다 확대해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지 투자자들에게 거래소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정확한 현지 일정 등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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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역외 세일즈 행보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스피지수는 여전히 2700대에 머물러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흥행이 정 이사장 취임의 일성이었던만큼 국내 증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국인 및 기관 큰손들을 직접 발로 뛰며 설명하고 설득하는 행보는 지속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코스피시장에 유입되는 역외 자금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유럽 지역 로드쇼까지도 거래소가 염두해 두고 있을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