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젓갈집 사장으로부터 받은 손질된 갈치 모습./사진=X(엑스, 구 트위터)](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309531588905_1.jpg/dims/optimize/)
지난 12일 X(엑스, 구 트위터)에는 4여년간 거래한 젓갈 집 사장이 갑작스레 갈치 세 마리를 보내며 15만원을 달라고 했다는 이용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X와 여러 커뮤니티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도 "'강매'라는 말을 듣고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했는데 갈치 사진 보고 말을 잃었다" "이건 진짜 너무 좋은 물건이라 아무에게나 팔 수 없어서 제일 먹이고 싶은 고객에게 보낸 거다" "저 양인데 15만원이면 정말 싼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갈치 강매 사건'이 화제가 되자 A씨는 X에 "사장님과 잘 이야기했고, 보내주신 갈치가 좋아서 그냥 좋은 마음으로 먹기로 했다"며 "처음엔 강매당한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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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장님과 언제부터 거래했나 봤더니 2020년부터였다. 아침에 갈치 받고 좀 황당했는데, 요즘 자영업자 힘든데 저 좋은 걸 어디 팔 곳이 없으셨나 보다"라며 "다들 15만원이면 싸다고... 내가 횡재한 게 돼버렸다"고 유쾌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는 가게 정보를 알려달라는 쪽지까지 보내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