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309320469936_1.jpg/dims/optimize/)
13일 증시에서 두산 (211,000원 ▲4,500 +2.18%)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4.93%)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149% 넘게 올랐다. 상장계열사들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다. 두산로보틱스 (80,800원 ▲900 +1.13%), 두산에너빌리티 (20,250원 ▼250 -1.22%), 두산퓨얼셀 (22,000원 ▼400 -1.79%) 등도 최근 들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시장 개화가 맞물리며 자체 사업인 전자BG 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자BG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6% 늘었다. 전자BG의 주력인 동박 적층판(CCL)은 스마트폰부터 AI, 무선통신,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전자BG의 CCL의 점유율은 세계 2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이외에도 △BNK투자증권 20만원 → 25만원 △대신증권 19만원 → 25만원 등이 최근 한 달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형 잘 나가니 아우도?…로봇 시장 전망 '맑음'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E시리즈 /사진 제공=두산로보틱스](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309320469936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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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최대 30kg 무게를 적재할 수 있는 신제품 P 시리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외형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kg 이상 무게를 적재할 수 있는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점유율은 70%대로 추정된다"며 "신제품 P 시리즈 출시 외에도 유럽 공항 수화물 처리 시스템 납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MSCI 8월 정기 리뷰 편입 후보군으로도 꼽힌다. 삼성증권은 지난 11일 LS ELECTRIC (198,900원 ▲4,000 +2.05%), 삼양식품 (638,000원 ▼16,000 -2.45%)과 함께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을 MSCI 8월 정기 리뷰 편입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