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두고 밥상 앞에서 '쉬~'…소변 페트병 버리고 간 손님 뭇매[영상]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6.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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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테이블에서 페트병에 아이 오줌을 받는 엄마의 모습. /사진=SNS 캡처식당 테이블에서 페트병에 아이 오줌을 받는 엄마의 모습. /사진=SNS 캡처
식당 테이블에서 페트병에 아이 오줌을 누게 한 뒤 이를 버리고 간 부모가 뭇매를 맞고 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지난 11일 식당 공식 SNS 계정에 "장사를 1년 동안 하다 보니 참 이런저런 경험 많이 겪지만, 이 경험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CCTV 영상을 공유했다.



A씨는 "한창 바쁜 시간대에 요리하고 있던 찰나, 아르바이트생이 다가와 '7번 테이블에 페트병이 있는데 좀 이상하고 수상하다'고 했다. 페트병이 수상할 게 뭐가 있나 싶어 가봤는데 테이블 밑에 놓인 페트병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페트병에 담긴 건 소변이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을 불러 재차 확인해 봐도 노란 물이었고, 페트병에는 습기가 차 있었고 따뜻했다. 뚜껑을 열어 냄새를 확인해 보니 진한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뚫고 다가오더라"라고 회상했다.



A씨는 "아이가 소변을 보던 그 시간대에는 이미 다른 손님들로 가게가 북적이던 때였고, 우리 가게에는 화장실이 있다. 다른 손님들도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데 화장실이 아닌 홀에서 아이 소변을 보게 하시다니. 다른 손님이 식사하다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컴플레인 걸거나 입맛이 떨어졌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CCTV에는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부부가 식사 도중, 이 같은 일을 저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 엄마는 식탁에 있던 페트병에 아이의 오줌을 받아주고 있었고, 아이 아빠는 이에 개의치 않고 음식을 자르고 있었다. 오줌이 든 페트병은 테이블 밑에 두고 갔다.

해당 손님이 가게에 예약 방문한 것을 알게 된 A씨는 곧바로 전화해 "테이블을 치우다가 소변으로 확인되는 페트병을 발견해서 연락드렸다. CCTV를 확인한 결과 테이블에서 소변보게 한 장면이 확인됐다. 저희 매장에는 화장실이 있고, 다른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시는데 홀에서 이러한 행위는 다음부터 조심히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님은 "아이가 소변본 페트병을 치우는 걸 깜빡했다. 죄송하다"고 했지만, 화장실이 아닌 테이블에서 아이 오줌을 누게 한 행위에 대해 사과는 하지 않았다.

A씨는 "자영업 하면서 너무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이번 사건은) 저도 너무 황당한 나머지 영상으로 제작했다. 다만 손님께 심한 비난과 욕설을 조금만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기본 예의범절이 없다" "여기가 중국이냐" "손님을 떠나서 저 엄마 개념 상실이다" "식당 안에서 미친 거 아니냐" "이래서 노키즈존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분했다.

/사진=SNS 캡처/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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