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력 가진 AI 기업 선별한 '이 펀드'…연초 이후 수익률 1위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6.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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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력 가진 AI 기업 선별한 '이 펀드'…연초 이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펀드가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업종 공모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S-R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67%로 국내 출시된 257개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업종 공모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동일 유형 수익률 평균인 19.13%뿐 아니라 5602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수익률 평균 10.16%도 크게 앞질렀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특성에 적합하게 투자 전략을 구성한 덕택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 산업은 자본력과 데이터를 가진 기존 빅테크 기업이 투자를 통해 승자독식 하는 생태계다. 아울러 AI와 반도체 기술은 융합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와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은 각 산업에 효과적으로 압축 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 각 산업을 5개씩 세부 테마로 분류하고 테마별 TOP 기업을 발굴해 10개의 핵심 투자처를 선별한다. AI의 세부 테마는 △생산성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콘텐츠로 분류되며, 반도체는 △프로세서 △메모리 △네트워크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로 나뉜다.



지난 3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0.29%) △애플(7.73%) △마이크로소프트(7.72%) △아마존(7.51%) △브로드컴(7.44%) △ASML(7.33%) △TSMC(7.21%)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은 환노출형 외에도 투자 목적에 따라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과 보유 달러화(USD)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USD 형으로도 출시됐다. 국민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펀드 운용을 맡은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은 대표적 승자독식 산업인 AI와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에 선별 투자한 것이 주요했다"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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