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동결…"시장 불확실성 여전…공매도 개선방안 곧 확정"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06.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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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서울=뉴스1)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서울=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 이후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FOMC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해외 출장 중인 최 부총리는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캐나다 중앙은행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의 경우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시장에 회사채 및 단기금리 안정세가 이어지는 등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대외 변동성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기업 밸류업을 위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해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전산시스템 구축 등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도 조만간 확정, 발표한다. 7월 시행 예정인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은 차질 없이 준비한다.

한편 미 연준은 FOMC에서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5.5%)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인하폭 전망을 기존 75bp에서 25bp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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