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단기 실적 부담 요인…하반기 개선 전망-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6.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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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3일 롯데렌탈 (29,750원 ▼450 -1.4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전년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한 점이 단기 실적 부담 요인이고 2분기에도 이와 관련된 영향이 일부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하반기는 관련 기저 부담이 사라지고 중고차 렌터카 계약 종료 이후 매각 이익이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이익 회복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은 2024년 주당배당금(DPS)을 1300원으로 추정하고 이는 시가배당수익률 4.7% 수준"이라며 "높아진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하반기부터 시작될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높은 구간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플랫(flat)한 수준인 6894억원, 14% 줄어든 73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배경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진율이 높은 중고차 매각 물량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이는 이미 시장에 인지된 부분이고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 측면에서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또 "본업인 렌터카 부분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중고차 렌터카 투입 대수가 월 1000대를 수준으로 확대됐고, 신한카드와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통해 장기 렌터카 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렌터카 시장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의 입지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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