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씨리얼'](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307521728720_1.jpg/dims/optimize/)
최근 CBS 유튜브 채널 '씨리얼'에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영상이 게시됐다. '경계선 지능인'은 표준화 지능 검사(IQ)상 70~85 사이에 있는 사람이다. 지적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지적·인지·학습 능력 등이 부족해 사회에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으며 공식적인 질병에도 속하지 않아 별다른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한다. 전 세계 인구의 14% 정도가 경계선 지능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700만명으로 추정된다.
당시 A씨는 경계선 지능인들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 설레는 마음으로 "제도 생긴대?"라고 물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씨리얼'](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307521728720_2.jpg/dims/optimize/)
그는 "(온라인 지식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경계선 지능인의 정의가 적혀 있다. '경계선 지능인 여자애들은 백치미가 있어서 다루기 쉽다'고 적혀있더라"며 "너무 화가 나서 삭제 요청을 했다"고 털어놨다.
서 복지사는 경계선 지능인을 바라보는 인식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계선 지능인이 또 다른 혐오 단어로 이용된다는 게 너무 속상했다"며 "모자란다는 식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교육받으면 우리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경계선 지능인들은 굉장히 성실하다. 과정이 조금 오래 걸리긴 해도 배운 것은 열심히, 잘하려고 한다"며 "경계선 지능인들이 배려받으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