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성접대 배우 아닌데 방치?…소속사 YG가 억울한 이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6.1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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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에 억울하게 연루된 배우 고준희가 자신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저격하고 나섰다. 소속사의 방치로 루머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버닝썬 게이트에 억울하게 연루된 배우 고준희가 자신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저격하고 나섰다. 소속사의 방치로 루머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버닝썬 게이트에 억울하게 연루된 배우 고준희가 자신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저격하고 나섰다. 소속사의 방치로 루머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YG는 당시 고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준희는 지난 11일 웹 예능 '아침 먹고 가'에 출연해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성 접대를 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고준희는 "난 솔직히 버닝썬 게이트에 왜 내가 언급된 건지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는데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당시 소속사 YG가 해명을 피하는 등 자신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YG에서 나와 혼자 법적 대응을 했지만 시간이 지체돼 논란을 인정한 꼴이 됐다며 "내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됐다"고 털어놨다.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다만 고준희는 이 시기 YG와 전속계약이 이미 만료된 상태였다.

실제로 고준희는 그해 12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2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직후 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다. 입장을 대변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혼자 변호사를 선임하고 SNS에 일일이 해명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2일 올린 영상에서 "버닝썬 게이트가 최초로 대중에 알려진 건 2019년 2월 초였고, 고준희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언급된 건 2월 23일부터였다"며 "이 시기에는 고준희와 YG 간 계약이 이미 종료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YG로부터 방치를 당했다는 고준희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 YG는 고준희와 계약 종료 이후에도 고준희의 드라마 출연을 위해 한두 차례 도움을 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YG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할 것"이라고 짚었다.

고준희는 2019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성 접대를 한 여배우로 언급돼 곤욕을 치렀다. 사건의 발단은 그해 3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한 가수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의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이들은 대화방에서 "모 여배우가 미국에 있어 투자자를 접대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일부 네티즌은 당시 승리와 같은 소속사이자 비슷한 시기 뉴욕에 체류한 고준희를 의심했다. 논란이 커지자 고준희는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휴지기를 가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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