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에 BIM 기술 적용..."건설 정보 디지털 전환"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4.06.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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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내선터미널 BIM 사업 모습/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국내선터미널 BIM 사업 모습/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BIM((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건설정보모델링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BIM은 건축분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3D로 시각화·자동화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현재 공사가 보유한 'KAC-BIM'은 공항 설계 및 시공은 물론 준공 후 운영·유지·보수과정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관리하는 BIM 기반 정보통합 플랫폼이다.

공사는 KAC-BIM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2030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까지 BIM기술 도입과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BIM정보 운영관리, 기술지원과 역량교육 등을 총괄한다.



올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BIM도입방안·운영관리 방안 수립, 공동정보관리환경(CDE:Common Data Environment) 구축을 시작으로 공항건설, 품질관리, 오류검토 등 공항건설 초기단계부터 KAC-BIM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최적의 신공항 건설사업 관리를 지원한다.

공사는 BIM 플랫폼 구축과 단계별 기술이전 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단계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공항 시운전, 시설물 운영, 유지·관리 단계까지 BIM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에 항공기 이착륙, 안전 및 보안, 항공기 소음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만큼 가덕도 공항의 수준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항분야 BIM기술 적용확대 흐름에 따라 공항건설의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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