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남편이 바람피우는 거 모른 체 해야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저희는 신혼부부고 옆집에도 부부가 산다. 옆집 부부의 나이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며 자녀는 없는 것 같다. 처음에 입주해 인사 나눌 때 부부라고 했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술을 잔뜩 먹고 들어오거나 집에 술을 사가서 먹는 것 같다. 오가며 보고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자꾸 다른 여자를 데려와서 자기도 민망한지 후다닥 도망가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같은 여자로서 너무 안타까워서 아내분께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분명 화살이 저희 부부에게 올 걸 알기에 모른 척으로 일관 중이다. 모른 척하는 게 답인 거냐"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옆집에서 부부싸움 하다가 쳐들어와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너무 흉흉한 세상이라 저는 말 못 할 것 같다"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참견하면 위험하다. 꼬리가 길면 밟히니 아내분도 언젠가 알게 될 것" "이쯤 되면 아내도 이미 알고 있을지 모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