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무대로"...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 파주·김포서 시작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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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도내 곳곳에서 거리공연, 문화소외시설 방문공연, 전시 등을 펼치는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을 오는 15일 파주시, 김포시를 시작으로 11월30일까지 진행한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 및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소외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4월 1차 공모에서 생활예술인·단체, 전문예술인·단체, 장애예술인·단체, 기회소득예술인 등 총 4개 부문으로 699팀 7788명의 예술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 총 1230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도 각 시군의 생활밀착거리, 광장, 공원, 공동주택, 작은도서관 등 거리공연을 실시하고 문화소외시설인 요양원, 보육원, 군부대 등을 방문해 방문공연을 한다. 전시는 사진, 조각,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생활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주관해 많은 변화를 이뤘다. 이전에는 예술인들이 직접 장소를 섭외하고 무대를 준비해서 공연해야 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예술인들이 준비된 무대에서 예술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연 일정부터 음향, 조명, 홍보, 안전관리, 공연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까지 많은 부분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전문예술인 뿐만 아니라 생활예술인, 장애예술인, 기회소득 예술인 등 모두에게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7월 중으로는 '거리로 나온 예술' 2차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더 많은 예술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거리로 나온 예술을 통하여 경기도 예술인들을 지원해 도민들에게 질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경기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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