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핑크버스 뮤비 12일 만에 380만뷰 돌파…AI 엔터 안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6.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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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핑크버스 뮤비 12일 만에 380만뷰 돌파…AI 엔터 안착


딥마인드 (2,885원 ▼40 -1.37%)플랫폼은 버츄얼 걸그룹 핑크버스(PINKVERSE)의 '콜 데빌'(Call Devil)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2일 만에 380만명 뷰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핑크버스가 데뷔한 지 열흘 만에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고, 'Call Devil'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2일 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조회수 총합 38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며 "AI(인공지능) 버추얼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최고의 버추얼 아이돌 제작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은 가상의 인간을 멤버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3D 모델링, 모션 캡쳐 등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카메라, 특수 센서 등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다. 이에 사용자들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버추얼 사업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 일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전문기업 커버와 애니컬러가 대표적이다. 2016년 설립된 커버는 버츄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204억엔(약 1808억 원)을 기록했다.



인기 버튜버 그룹 '닛지산지'를 운영하는 애니컬러도 지난해 매출이 253억엔(약 2240억 원)을 기록하며 설립 6년 만에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버튜버 호쇼 마린(?鐘マリン)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322만 명(6월 10일 기준)을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다수의 계열사 및 협력사와 협업해 버추얼 그룹의 오디션부터 음반 발매 및 콘텐츠 제작까지 데뷔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커뮤니티 등 온라인 운영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콘서트를 통한 오프라인 운영까지 폭넓은 활동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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