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무통령과 회담 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라자루스 차크웨라 말라위 대통령은 같은 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부통령(51)를 포함해 군용기에 탑승한 10명이 추락 사고로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전직 장관의 장례식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이들 중엔 전 영부인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망한 칠리마 부통령은 다음 대선에 도전할 유력한 대권 후보자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용기 잔해는 실종 18시간 만에 음주주 지역 남쪽의 치칸가와 숲속에서 발견됐다.
칠리마 대통령은 지난 4~5일 한국을 방문해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났고 9일 출국했다. 한국 방문 7일 만에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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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지상에 추락하며 탑승객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사고 원인도 악천후 였던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