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관광명소 스페인계단의 모습/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지난 8일 로마 관광명소 스페인계단 인근 불가리 본점에 침입해 한화로 약 7억4000만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최소 3명으로 파악되는 절도단은 매장 근처 하수구로 들어간 뒤 불가리 본점 매장의 바닥을 뚫고 들어갔다. 로마 경찰은 이들이 하수구를 통해 매장 아래로 이동한 뒤 며칠에 걸쳐 바닥을 뚫어 구멍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행을 위해 더러운 하수쯤은 감수한 것이다.
절도단은 지문을 남기지 않았다. 로마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매장을 파악하러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통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