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팔지 말걸" 급락했던 아이폰 부품주…16% 상승 반전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6.12 09:24
글자크기

[특징주]

/사진=임종철 기자./사진=임종철 기자.


국내 아이폰 부품 관련주가 장 초반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 (272,000원 ▲6,500 +2.45%)은 전날보다 3만3000원(14.38%) 오른 26만2500원을 나타낸다. 전날 5.56%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13.36% 떨어졌던 비에이치 (24,350원 ▲700 +2.96%)도 16%대 급등하고 있다.

전날 아이폰 부품주가 동반 하락한 건, 애플이 공개한 자체 AI(인공지능) 기능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다. 자화전자 (24,900원 ▲100 +0.40%)(-6.01%), 덕우전자 (7,530원 ▼20 -0.26%)(-2.47%)도 나란히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강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하락분을 상쇄했다.



NH투자증권은 애플이 공개한 'Apple Intelligence'(애플 인텔리전스)가 AI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예상됐던 기능들이었지만 실제 활용되는 방식이 다른 온디바이스 AI와 달리 매우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비행기 출발, 도착 시간을 물어보면 메일에서 찾아서 알려주는 등 'Siri' 편의성 향상도 매우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 영향으로 아이폰16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약 20.7% 증가한 789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업체인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 덕우전자 등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