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글로벌 가성칼륨 시장의 강자…신규 수요 확대 기대-상상인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6.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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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CPs 공정 전경 /사진=유니드유니드 CPs 공정 전경 /사진=유니드


상상인증권 (636원 ▲1 +0.16%)유니드 (101,500원 ▲4,300 +4.4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글로벌 1위 가성칼륨 생산업체로, 가성칼륨 신규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AI(인공지능) 발 전력부족 우려에 따라 신재생·저탄소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향후 글로벌 알카라인 수전해(AWE)와 탄소 포집·저장(CCS)·대기 중 탄소 포집 기술(DAC)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가성칼륨 신규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널드슨빌(DonaldSonville) AWE 프로젝트는 최근 시운전 중인 것으로 확인되며, 1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한 원포인트파이브(1pointFive)의 DAC 프로젝트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발 전력수요 부족 우려와 탄소 발생 감축 요구가 공존하면서 신재생·포집 기술에 대한 수요는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 개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니드는 36%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보에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고, 염소 수요처 확보가 필수적인 사업 특성상 진입장벽 구축에 따른 절대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739억원, 영업이익은 323% 늘어난 3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27%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 수요 호조에 따른 국내 법인 출하량 증가를 통해 전 분기 대비 외형과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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