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반도체 칩셋 탑재 와이파이 공유기 국내 10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6.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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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 미디어텍 본사에서 안드레 라이 미디어텍 차장과 김종협 머큐리 사장이 1000만대 돌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머큐리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 미디어텍 본사에서 안드레 라이 미디어텍 차장과 김종협 머큐리 사장이 1000만대 돌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머큐리


머큐리 (4,200원 ▼80 -1.87%)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미디어텍(MediaTek)과 개발한 와이파이(WiFi) 공유기의 국내 공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앞으로 와이파이7 비롯해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라인업까지 확대하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머큐리는 통신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미디어텍 칩셋이 탑재된 WiFi 공유기 1000만 대 공급을 돌파했다.



머큐리는 2017년부터 미디어텍의 칩셋 파일로직(Filogic) 시리즈를 사용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와이파이5, 와이파이6 유무선공유기를 국내 통신사에 공급했다. 미디어텍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에 공급되는 유무선공유기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머큐리는 최신 기술인 와이파이7을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화상통화, 4K/8K TV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머큐리 관계자는 "가전제품 등에 장착하는 최적화된 와이파이 모듈, 이동체(버스, KTX 등)에서 인터넷 사용을 지원하는 전천후 5G 라우터,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단말 및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무선공유기의 최적화된 서비스 관리를 지원하는 오픈싱크(OpenSync) 기능을 탑재해 해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큐리와 미디어텍은 국내외 통신 단말 시장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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