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구 조타(오른쪽)와 호날두.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베이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3-0으로 꺾었다.
호날두는 전반전부터 날카로웠다. 21분 직접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호날두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
후반전부터 호날두의 골 잔치가 이어졌다. 5분 만에 호날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유려한 개인기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퀴빈 켈러허(리버풀)도 쳐다볼 수밖에 없는 예리한 각도로 빨려 들어갔다.
아일랜드전 득점 후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등번호7). /사진=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와 하파엘 레알(오른쪽). /사진=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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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아일랜드전 멀티골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130골로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3골 1도움째를 올리고 있다. 황혼의 나이에도 포르투갈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일랜드전에 포르투갈은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와 펠릭스가 전방에 서고 페르난데스, 주앙 네베스(SL벤피카), 하파엘 레앙(AC밀란)이 뒤를 받쳤다.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와 곤살루 이나시오(스포르팅), 페페(FC포르투),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지오구 코스타(포르투)가 꼈다.
득점 후 달려가는 호날두. /AFPBBNews=뉴스1
드리블 시도하는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국가대표팀 승선 전에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뽐냈다. 다만 올 시즌 우승컵과 연이 없었다. 호날두는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컵 결승전에서 패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35골을 몰아치고도 우승컵 단 한 개도 없이 시즌을 마쳤다. 유로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독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유로 우승을 정조준한다.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체코전부터 23일 튀르키예, 27일 조지아를 만난다.
호날두(왼쪽)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