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13억 서울 강변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494대 1…'메이플자이' 제쳐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6.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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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사진=HDC현대산업개발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494대 1을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5가구 모집에 2만2235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 494대 1. 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1순위 평균 경쟁률(442.3대 1)보다 높은 수준이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난 10일 총 23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청약에 6049명이 지원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전체 21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소규모 단지다. 일반분양은 68가구다. 청약 선호도가 높은 84타입과 130타입 위주로 일반 분양에 나온다. 타입별로 보면 84 A, B, C가 각각 6가구, 4가구, 47가구로 84C타입이 가장 공급물량이 많고, 130타입도 11세대가 있다.

당첨자는 19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3~5일 실시된다.



이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으로 꼽힌다. 전용면적 84m² 분양가가 12억7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84㎡ 12억480만~12억7480만원 △113㎡ 18억8230만~19억623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각각 2178만~2200만원, 3410만원이다.

인근 구의역 역세권에 2017년 입주한 '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264가구) 84㎡가 지난해 9월 14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해 단지 바로 옆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2025년 입주·1063가구) 분양가가 최고 14억900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도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가는 낮은 편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서울터미널 등의 교통망이 인접한다.


인근으로 약 10개의 초·중·고와 건국대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한다. 롯데마트, 강변테크노마트, CGV, 롯데백화점, 서울 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등이 주변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이밖에 한강공원 산책, 한강 뚝섬공원의 윈드서핑장, 수영장 등 여가 활동이 가능하며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계획의 일부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 설치도 예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의 정비사업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에 파우더룸, 드레스룸, 펜트리 등 특화설계가 더해졌다"며 "공동현관과 세대현관 안면인식 출입 방식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아이파크홈 앱(App)을 통해 세대난방, 환기 및 온도조절 등 스마트 기술을 제공해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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