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가 3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총기 불법 소유 혐의 재판을 마친 뒤 부인 멜리사 코언과 떠나고 있다. 2024.06.05](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201005919045_1.jpg/dims/optimize/)
검찰은 이에 대해 헌터가 '무키'와 'Q'라는 딜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전 여자친구의 증언, 마약을 계량하는 사진 등이 포함된 증거를 제시했다. 헌터는 게다가 총기를 구입한 지 이틀 후 당시 동거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도 의심의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 헌터는 현재 전 동거인 할리 바이든의 증언을 통해 격동적인 연애 관계와 술을 끊기 위한 그들의 유난한 노력에 대해 알릴 수 있었다. 당시 갱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던 사실을 알린 것이다. 할리는 헌터가 총을 구입한 지 12일 만에 그의 픽업트럭에서 총을 발견해 당황한 나머지 동네 식료품점 쓰레기통에 총을 버렸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결국 쓰레기를 줍던 한 남자에게서 총기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터의 당시 동거인 할리는 그를 계속해 지지하며 갱생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할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상속자였던 보 바이든의 아내였다. 보 바이든이 2015년 갑작스러운 뇌암으로 사망한 이후 바이든 가족은 비극적인 사건의 연속에서 헌터의 돌발행동을 막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헌터가 당시 형수였던 할리와 동거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연결고리가 형성되기도 했다. 헌터는 이후 현재 아내인 멜리사 코언을 맞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국 정가는 헌터 바이든의 유죄 이슈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 유죄와 동일선상에서 다루고 있다. 11월 대선의 라이벌인 바이든과 트럼프가 각자 형사법 유죄라는 도덕적 문제를 겪게 된 상황에서 누가 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가를 다투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