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투르크 최고지도자와 '韓기업 수주' 최고위 레벨 대화

머니투데이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박종진 기자 2024.06.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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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아르카닥 호텔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단독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11.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아르카닥 호텔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단독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11.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에게 "2022년 11월 상원의장 자격으로 방한한 이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최고지도자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 아래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부친이자 전임 대통령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의 대통령 재임시 시작된 '갈키니쉬 가스전 1차 탈황설비' 사업과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사업이 양국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측이 이번에 체결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가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윈-윈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 플랜트 분야를 포함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포괄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과 최고지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사업 2건의 합의서에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최고위 레벨에서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아울러 합의서에 따른 협력 사업 이후의 추가적인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최고지도자 간의 면담에 이어 대통령 부부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는 친교 오찬을 갖고 양국 간 보건 협력, 한국어 교육,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내에서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문화, 인적 교류가 양국 미래 세대를 더욱 강력하게 연결하는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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