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아르카닥 호텔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단독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11.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에게 "2022년 11월 상원의장 자격으로 방한한 이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최고지도자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 아래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부친이자 전임 대통령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 플랜트 분야를 포함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포괄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최고지도자 간의 면담에 이어 대통령 부부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는 친교 오찬을 갖고 양국 간 보건 협력, 한국어 교육,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내에서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문화, 인적 교류가 양국 미래 세대를 더욱 강력하게 연결하는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