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118521050461_1.jpg/dims/optimize/)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리 총리가 15~18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 총리가 호주를 찾는 건 2017년 3월 리커창 총리 이후 처음이다. 리 총리의 방문은 지난해 11월 앨버니즈지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도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 총리를 맞이하는 건 우리의 국가적 가치, 국민의 자질, 경제의 강점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서열 이인자의 호주 방문은 중국과 호주의 해빙 무드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양국 관계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후 보수 자유당 소속 스콧 모리슨 총리가 중국 책임론을 거들면서 급속히 악화했다가, 2022년 5월 진보 노동당 소속 앨버니지 총리가 집권한 뒤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뉴질랜드도 현재 오커스 가입을 검토 중이다. 중국은 오커스의 확대는 "역내 군비 경쟁을 촉발한다"며 며 강경하게 반대한다. 때문에 리 총리의 이번 순방에선 논의의 초점이 경제 협력에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럭슨 총리는 앞서 "(중국과) 공동의 이익이 있는 곳에선 협력하고 차이가 있는 곳에선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대화한다"며 미묘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리 총리는 호주와 뉴질랜드 방문 후 말레이시아를 들를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