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주식거래대금과 수탁수수료 추이 /사진=금융감독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117421453770_1.jpg/dims/optimize/)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60개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조5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 직전 분기 순이익 분석에서 지난해 포함된 대규모 일회성 손익인 배당금 수익 1조7000억원은 제외했다.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인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결과다. 수수료 수익은 3조2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수탁 수수료는 1조6211억원으로 주식거래 대금이 늘면서 전년보다 19% 늘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거래 대금은 64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코스닥 시장에서는 665조3000억원으로 11% 각각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전년보다 4% 증가한 3조3523억원이었다.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김소했지만, 매도파생결합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에 따라 파생 관련 손익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수수료수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117421453770_2.jpg/dims/optimize/)
재무 건전성 지표의 경우 순자본비율은 730.9%로 지난해 말 대비 3.8%p(포인트) 낮아졌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규제 비율 100%를 상회한다. 레버리지 비율은 650.8%로 전년 말 대비 4.7%p 올랐다. 모든 증권사의 레버리지 비율은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증권사는 영업 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며 "다만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향후 증권사의 수익성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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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에 따른 증권사의 수익성·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 능력 확충, 신속한 부실 자산 정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선물회사 3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25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