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87% 급등…"외인 무섭게 담는다" 에코프로 제친 '이 주식'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6.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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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주가 추이./그래픽=김지영 기자.알테오젠 주가 추이./그래픽=김지영 기자.


바이오주 알테오젠이 2차전지주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 (332,000원 ▼9,000 -2.64%)은 전날보다 3만500원(12.06%) 오른 28만3500원에 마무리했다. 장 중 28만5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서만 187.82%, 이달 들어서는 52.5% 뛰어올랐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다. 11일 종가 기준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5조676억원으로 3위로 밀린 에코프로 (91,600원 ▼400 -0.43%)(13조7266억원)보다 1조3410억원가량 높다. 코스닥 1위 에코프로비엠 (190,400원 ▲800 +0.42%)의 시가총액은 20조8806억원이다.



이날 강세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 관련 수혜가 부각된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최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키트루다가 획득한 모든 적응증(치료범위)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크는 알테오젠과 협력해 키트루다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만들기로 했다. 머크가 피하주사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되면 알테오젠의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알테오젠은 지난 7일에도 13% 급등해 에코프로를 넘어섰다 다시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알테오젠의 주식을 대량 매집하면서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알테오젠 주식을 846억원어치 주워 담았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92억원, 45억원어치 쏟아낸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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