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연금지급 누적 잔액/그래픽=윤선정
1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주택연금 가입자에게 지급된 연금지급 잔액은 10조5717억원(누적 기준)으로 집계됐다.
노후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 올해 1~4월 주택연금에 가입한 건수는 5240건으로 누적 기준 9만8424건의 주택연금 보증이 운영 중이다.
특히 한국은 시니어가 보유한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주택연금의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시니어의 평균 자산은 5억714만원으로 이중 부동산이 81.3%를 차지한다.
정부는 시니어의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가입자가 실버타운(노인주거복지시설)으로 이주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 기존 주택에는 세입자를 구해 추가 임대소득도 받을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지난 3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을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높였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부부 중 1명이 기초연금 수급권자이면서 1주택을 보유한 경우 월 지급금을 최대 20% 더 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 2억5000만원 미만 1주택 보유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때 한국부동산원과 KB인터넷 시세정보가 없으면 감정평가수수료를 공사가 부담한다"며 "인터넷 시세정보 없는 2억원 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약 40만9000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