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함정 MRO 기업 9곳과 MOU 체결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6.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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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의 운항 모습. /사진제공= 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이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의 운항 모습. /사진제공=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기업 9곳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미국선급협회(ABS), 선진엔텍, HSG성동조선, 비앤에프테크놀로지, 티엠지종합엔지니어링, 케이알엔지니어링, 영창중공업, 하이에어코리아서비스, 세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정비 전문기업 및 중견 조선소, 정비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등과 협력해 기존 건조 중심의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품 공급, 정비 지원 등의 사업 영역을 정비시설 현대화 및 플로팅도크 건조 등 정비 인프라 구축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HD현대중공업의 정비 기술력과 비앤에프테크놀로지의 AI(인공지능) 예지정비 솔루션을 결합해 함정의 효과적인 관리,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세스코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정에 적용해 승조원의 건강증진과 전투력 향상을 이끈다. 미국선급협회와는 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강화해 미해군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수 기업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함정 신조를 비롯해 MRO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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