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전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FIR HILLS SERI PAK Championship)'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11일 박세리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 측은 지난해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씨를 고소한 배경은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둘러싼 문제로 알려졌다.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한 한 업체는 박준철씨를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에 운영 참여를 제안했다.
관련해 현재 재단 홈페이지에는 "박세리 감독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국제골프스쿨과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 진행을 하고 있지 않다"고 안내하고 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희망재단이 재단 이사회를 통해 박준철씨를 고소한 것이지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드릴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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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가 2016년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박세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