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밤낚시 주요 장면./사진제공=현대차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자회사인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대주주 기업인 지리자동차에 보유 지분을 상당수 넘겼다. 볼보의 이같은 행보는 자사의 순수 전기차 EX90 개발로 자금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폴스타에 투자금액까지 지원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차는 전기차 개발을 위한 투자를 이어감과 동시에 마케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가 배우 손석구와 공동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 를 공개하는 것은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의 브랜드 마케팅이다.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참가, ‘아이오닉 5 N’과 ‘디 올 뉴 싼타페’를 공개하고 ‘더 뉴 투싼’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현대차 제공) 2024.4.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대차는 이 광고를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7월 26일~8월 11일)에도 미국 지상파 TV, 스포츠 채널 중계에 붙일 예정이다. 신기술과 영상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전기차의 장점이 널리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현대차의 진심은 단순히 마케팅에만 그치지 않고, 실적으로 증명되는 추세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대수(1만4371대)는 전년 동기(8105대) 대비 77.3% 증가했다. 아이오닉 5(4449대)는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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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현대차그의 미국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5만492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622대)과 비교해 70.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