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폭행에도 남편 용서하려 한 아내…서장훈 "냉정하게 봐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6.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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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불륜과 폭행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 협의 중이라는 여성에게 방송인 서장훈이 일침과 조언을 함께 건넸다.

지난 10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는 여성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MC 서장훈, 이수근과 만나 "남편이 바람피우고 있는데 (여성이) 몇 명인지도 모르겠다"며 "결혼한 지 1년2개월 됐는데 협의 이혼 서류를 접수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 용서해 주려고 했다"며 "근데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솔직히 제 마음을 확실하게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A씨의 남편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가르치는 강사였다. A씨는 "제가 먼저 강사 남편에게 반했고, 고백해 결혼까지 한 것"이라며 "남편이 체육관에서 만나는 여성, 인플루언서 등과 외도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과 상간녀로 의심되는 인플루언서가 있는 회식 자리에 찾아갔다가, 남편에게 폭행당한 적도 있다고 했다. A씨는 "내가 회식 장소에 나타나자 남편이 심하게 화냈다"며 "제 목을 조르고 가슴을 주먹으로 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후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고, 상간녀는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자신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전하던 A씨가 눈물을 보이자, 서장훈은 "의뢰인은 미련이 남은 것 같은데 (남편은) 이미 마음이 떴다"고 했다.

서장훈은 "지금 가장 먼저 할 일은 빨리 변호사와 만나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오늘만 딱 울고, 냉정하고 단호하게 (사안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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