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누르고 첸백시 흔들고…주가 하락에 개미는 '울상'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6.11 10:07
글자크기

[특징주]

그룹 엑소 멤버 첸, 시우민, 백현./사진=뉴스1.그룹 엑소 멤버 첸, 시우민, 백현./사진=뉴스1.


연달아 이어지는 악재에 엔터주의 주가가 맥을 못 춘다.

11일 오전 9시 59분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 (202,500원 ▲4,000 +2.02%)는 전날보다 2500원(1.23%) 내린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9만9400원까지 내리며 20만원 선이 깨지기도 했다. 그간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으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31일 민 대표의 2차 기자회견 후 갈등 봉합 기대감이 확산하기도 했지만, 내홍은 여전한 모습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지난달 27일 '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5만명이 넘는 동의를 표했다.



아울러,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빌리프랩이 민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기도 했다. 앞서 민 대표는 아일릿을 상대로 표절 시비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빌리프랩은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 대표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에스엠 (80,000원 ▲3,700 +4.85%)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0.47%) 하락한 8만5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그룹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의 소속사 INB100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에스엠이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멤버들은 지난해에도 에스엠과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부당한 장기 계약과 불투명한 정산을 문제 삼아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시 에스엠은 "외부 세력의 중상모략"이라며 반박했고, 양측의 극적 협의로 분쟁을 마무리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