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사옥/사진= JW중외제약
린자골릭스는 하루에 한 번 먹는 GnRH(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길항제로 일본 킷세이제약이 개발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해 자궁근종으로 인한 과다월경출혈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 국내에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GnRH 작용제 제품이 있으나 치료 초기 호르몬의 증가에 따른 안면홍조와 주사제로서 주사 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국내 출시를 위해 린자골릭스의 가교임상(한국인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체 제조·생산 인프라도 구축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JW중외제약이 국내 자궁근종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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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W중외제약은 자체 혁신 신약 연구·개발뿐 아니라 해외에서 개발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자체적인 R&D(연구개발) 역량을 투입해 국내 개발과 판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등 우수한 오리지널 신약을 공급하며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신성빈혈치료제 '에나로이정'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혈소판감소증치료제 '타발리스(성분명 포스타마티닙)'는 지난해 신속심사 대상에 추가돼 연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