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싸다"…'강변역 센트럴 아파트' 특공 경쟁률 '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6.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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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사진=HDC현대산업개발'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지어지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263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특공 경쟁률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18,590원 ▲1,240 +7.15%)이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지에서 분양하는 이 아파트 23가구 특별공급 모집에 6049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 263 대 1이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2월 GS건설 (15,150원 ▲130 +0.87%)이 신반포4 주택재건축구역에서 특별공급 경쟁률 128.68 대 1을 기록한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공 경쟁률이 206.13 대 1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이 단지는 당시 1순위 청약에서 809.08 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전체 21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소규모 단지다. 일반분양은 68가구다. 청약 선호도가 높은 84타입과 130타입 위주로 일반 분양에 나온다. 타입별로 보면 84 A, B, C가 각각 6가구, 4가구, 47가구로 84C타입이 가장 공급물량이 많고, 130타입도 11세대가 있다.



분양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9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3~5일 실시된다.

이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으로 꼽힌다. 전용면적 84m² 분양가가 12억7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84㎡ 12억480만~12억7480만원 △113㎡ 18억8230만~19억623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각각 2178만~2200만원, 3410만원이다.

인근 구의역 역세권에 2017년 입주한 '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264가구) 84㎡가 지난해 9월 14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해 단지 바로 옆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2025년 입주·1063가구) 분양가가 최고 14억900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도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가는 낮은 편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서울터미널 등의 교통망이 인접한다.

인근으로 약 10개의 초·중·고와 건국대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한다. 롯데마트, 강변테크노마트, CGV, 롯데백화점, 서울 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등이 주변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이밖에 한강공원 산책, 한강 뚝섬공원의 윈드서핑장, 수영장 등 여가 활동이 가능하며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계획의 일부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 설치도 예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의 정비사업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에 파우더룸, 드레스룸, 펜트리 등 특화설계가 더해졌다"며 "공동현관과 세대현관 안면인식 출입 방식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아이파크홈 앱(App)을 통해 세대난방, 환기 및 온도조절 등 스마트 기술을 제공해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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