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난치병과 싸우는 이봉주…"작년부터 회복, 아내 덕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6.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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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난치병을 앓는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가 건강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이형택이 체육관에서 이봉주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봉주와 만난 이형택은 테니스선수로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이형택은 "일본에서 하는 국가대항전이 있는데 45세 이상 선수만 나온다"며 "그 대회에 맞춰 다리와 무릎 수술 날짜도 잡았다"고 했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4년째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재활에 매진 중인 이봉주는 이형택의 열정을 부러워했다. 이봉주는 난치병 때문에 4년 전부터 점점 몸이 앞으로 구부러졌다고 토로했다.

이봉주는 "(투병 기간이) 내 인생에서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며 "구부러지는 게 심할 때 눕질 못하고, 누워도 머리가 들린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라 (재활 노력이) 쌓이고 쌓여서 몸이 점차 괜찮아졌다"고 했다. 이어 "아내가 집에 있으면 한시도 가만히 두질 않았다"며 재활 과정에서 아내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이봉주는 이형택에게 "몸이 아플 때 곁에 남는 건 결국 가족밖에 없더라"며 "너도 똑같은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제수씨에게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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