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AM 실적 추이/그래픽=임종철
10일 크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크림이 개인 외 전문 판매자까지 입점할 수 있도록 한 뒤 6개월 만에 입점 사업자 수가 약 30배 증가하고 거래량은 약 400배 폭증했다. 특히 검수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가의 물건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지면서 럭셔리 제품 판매자가 몰렸다.
크림은 이밖에도 판매자 전용 페이지에서 △검색 많은 제품 △구매입찰 많은 제품 △인기급등 제품 △클릭순위 △거래데이터 순위 등 구매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물건을 더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판매자군 확대 등에 힘입어 크림의 매출액은 △2021년 33억원 △2022년 460억원 △2023년 1222억원으로 성장세다. 하지만 초기 거래수수료 무료운영 기간과 물류, 창고운영비, 인건비, 검수센터 운영비 등으로 2023년 408억원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검수센터를 확장 이전한 크림은 이전 초기엔 검수지연 등 소비자 불만이 많았지만 곧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지난 2일부터는 기존 판매자 등급별 수수료에 기본 수수료를 더하는 등 수수료 현실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크림 관계자는 "그동안 가품 의심을 받았던 병행수입업자들이 판매자군 확대로 크림의 검수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서 신뢰를 얻고 있다"며 "판매자가 다양하고 많아질수록 구매자는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합리적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EAM 새 수수료 정책/그래픽=윤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