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악플러 수백명 고소"…성희롱·명예훼손 등 법적대응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6.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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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I’LL-IT) 민주, 이로하, 원희, 모카, 윤아가 일본 일정을 위해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4.30 /사진=임성균그룹 아일릿(I’LL-IT) 민주, 이로하, 원희, 모카, 윤아가 일본 일정을 위해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4.30 /사진=임성균


빌리프랩이 소속 그룹 아일릿에 대한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 수백명을 고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빌리프랩은 "당사는 아일릿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빌리프랩은 그간 아일릿을 향한 도를 넘는 명예훼손과 비방에도 조용히 증거를 수집해왔다고 했다. 국내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채증해왔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고소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수백명의 피고소인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악성 게시글은 상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행위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일릿은 데뷔 전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로부터 그룹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곤욕을 치렀다.

이에 빌리프랩 측은 "민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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