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휠, R&D센터 준공식 개최...모빌리티 영역에서의 스케일업 초석 마련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6.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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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휠(MoveAWheeL, 대표 김민현)은 지난 5월 28일 대전 유성구 장대동 모바휠 R&D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번영을 기원했다.

사진제공=모바휠사진제공=모바휠


모바휠 R&D센터는 1층에 차량용 리프트를 포함한 EG-Way 모빌리티 센서 개발 및 양산 체제를 겸비한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다. 2층과 3층은 개발팀과 사업팀 각각의 업무공간으로 활용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모바휠 신축 R&D센터는 모바휠의 사업 영역확장에 필수 제품인 EG-Way 모빌리티 센서의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김민현 대표는 환영사에서 "법인 설립 4년 만에 준공식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호종 대전광역시 부시장, 문창용 대전 유성구 부구청장, 최세범 카이스트 교수, 서영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조소영 KT 차장 및 주요 국내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창용 부구청장은 "모바휠은 도로노면 감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대전 지역 도로관리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번 R&D센터 준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영하 본부장은 "모바휠은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번 R&D센터 건축은 다른 스타트업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휠은 음파 인공지능 이지웨이 센서(인프라, 모빌리티)와 종합도로정보상태 플랫폼을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민현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한 이래 꾸준한 매출 증대와 성장을 이루어 왔다. 모바휠은 현재 대전시, 안양시, 제천시 등 20여 개 지자체에 이지웨이 인프라 센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인프라 센서는 노면 상태, 온도, 대기 정보 등을 측정해 도로 관리자에게 제공하며, 종합도로정보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도로 열선 및 염수 분사 설비와 연동해 자동 제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로운 R&D센터를 통해 모바휠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 자동차 부품사, 대기업 통신사 등과 협력해 차량용 모빌리티 센서를 개발 및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결빙 및 침수 구간을 포함한 다양한 도로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네비게이션 서비스와의 연동도 계획하고 있다.

모바휠의 올해 좋은 소식은 또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 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이하 초격차 사업)에 13.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초격차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최종 217개사가 선정됐다. 모바휠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민현 대표는 "음파 AIoT 센서 공급에 이어 모빌리티 센서 개발을 통한 이지웨이(EG-Way) 서비스 출시로 종합도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여 단절 없는 도로 노면 정보를 통해 모든 운전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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