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79%) 내린 2701.17에 마무리했다. 오후 4시 13분 기준 기관 투자자가 5682억원어치 쏟아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5537억원 주워 담았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계는 1%대 올라 뒤를 이었다.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건설업은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2%대 하락했다. 의약품,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전자는 1%대 하락했다. 의료정밀, 보험은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오는 13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와 점도표 확인 전까지 불안 심리와 관망세가 시장에 팽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임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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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2%대 올랐다. 음식료담배는 1%대 상승했다. 반도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유통, 금속, 기계장비는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금융, 기타서비스는 2%대 떨어졌다. 인터넷, 섬유의류, 비금속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노공업 (232,500원 ▼6,500 -2.72%)이 3% 상승했다. 실리콘투 (49,750원 ▲1,200 +2.47%), 클래시스 (51,200원 ▼700 -1.35%)는 2%대 강세였다. 반면 알테오젠 (286,000원 ▼3,500 -1.21%)은 5%대 급락했다. 삼천당제약 (143,500원 ▼4,600 -3.11%)은 4%대 내렸다. 에코프로 (89,500원 ▼1,000 -1.10%)와 에코프로비엠 (178,400원 ▼900 -0.50%)은 각각 3%, 4%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 (89,800원 ▼1,600 -1.75%), 엔켐 (215,500원 ▼6,500 -2.93%)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 부장은 "이날 시장에서는 기상청의 올해 첫 폭염주의보 여파로 크라운제과, 롯데웰푸드 등 빙과류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37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