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20 중 16곳이 고객…수준 문의 2배 더 늘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곳이 늘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시행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러브콜'이 잇따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삼바 보러 방문객 하루 1000여명 봇물…사업 미팅 90건 진행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BIO USA'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배너 스폰서쉽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전시장 인근 및 하버 드라이브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배너 모습.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바이오 USA 행사에서 총 90건의 사업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시 부스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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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바이오 USA에서 스폰서쉽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140개 이상의 배너를 전시장 인근뿐 아니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 '하버 드라이브'(Harbor Drive)에 설치했다. 행사장 메인 로비에서 4개의 디지털 배너 영상 광고를 송출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알렸다.
올해 바이오 USA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찾은 한 방문객은 "바이오보안법(생물보안법) 영향 때문인지 삼성 부스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북적이는 거 같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CDMO 업계를 선도하며 맹활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새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출시…기술 격차 벌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BIO USA'에서 대규모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하루 1000여명의 방문객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찾았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9년 CMO에 적용한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을 활용했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 은 바이오의약품 최종세포배양단계(N)의 직전 단계(N-1)에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불순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며 고농도의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N-1 단계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 높여 최종세포배양단계(N)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텐시파이를 통해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 Fed Batch)부터 고농도 배양방식에 이르기까지 전사적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렸단 평가다.
삼바의 신규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글로벌 파트너십을 토대로 맞춤 솔루션 및 기술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며 위탁개발(CDO)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18년 사업 진출 이후 6년 만에 톱10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총 116건 이상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임상승인신청(IND) 허가를 34건 이상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새로운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공개했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유연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CDMO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