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나누고 있다. 2024.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 의원은 10일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의회 절대 다수당이 야권인 상황 속에서 1 때리러 들어갔다가 (야권이) 윤석열 정부의 수의계약 다 파헤치면 정권 무너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의계약과 관련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 계약을 따낸 건설사를 거론하며 "제가 (국민의힘) 대표로 있을 때 그것을 공격받아 너무 잘 기억한다. 제가 답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 청구를 했겠는가. 이게 맞다고 해야 다음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아니라면 대한항공과 문재인 정부가 결탁했다고 해야 한다"며 "그런데 보수 진영은 다 뛰어넘고 김정숙 여사가 너무 많이 먹었다고 갔다. '식탐이 많다'로 간 것"이라고 했다.
또 "하다못해 외국에 가서 상대방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해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선물 비용'이라는 것을 어느 항목에라도 넣기 어려우면 다른 항목에라도 태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 외교란 그런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문제가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비용보다 김정숙 여사 전용기 비용이 많아야 한다"며 "저는 이거 까는 순간 보수 진영의 대탈주극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김정숙 여사가 많이 드실지 윤 대통령이 많이 드실지 한 번 상상해봐야 한다. 고가의 술을 곁들일 수도 있는데 누가 술을 더 잘 드시냐를 봐도 약간 골치 아플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