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 /사진=머니투데이 DB
임창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저는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자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도전해서 열심히만 하면 그 결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제 숙원이던 후배 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적었다.
끝으로 "이 모든 일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창정은 '라덕연 조직'에 가담해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그가 라덕연 대표를 두고 "주식투자에 매우 뛰어난 사람", "라덕연은 종교"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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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찰이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관련자 소환조사, 계좌내역 분석 등을 수사한 결과 임창정이 라 대표 측으로부터 투자 수익금을 지급받거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