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시작되자…빙그레·롯데웰푸드 나란히 '52주 최고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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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서울의 한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른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의 한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른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빙과주가 장 초반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낸다.

10일 오전 9시14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빙그레 (97,500원 ▲1,200 +1.25%)는 전 거래일보다 8800원(9.77%) 오른 9만8900원을 나타낸다. 빙그레는 이날 장 초반 10만1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는 5거래일째 강세다.

빙그레와 함께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는 롯데웰푸드 (183,400원 ▲5,700 +3.21%)도 전 거래일 대비 1만200원(6.43%) 오른 16만8800원을 나타낸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장 초반 8.45%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 빙과주로 꼽히는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는 올해 1분기 나란히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이 2분기에도 국내외에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올해 2~3분기는 빙과의 전사 영업실적 기여도가 확대되는 시기"라며 "연결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또한 계절성이 고려될 필요가 있으며 이익기여도 또한 유의미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롯데웰푸드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며 "지난 4월 출시된 제로(ZERO) 빙과 신제품 출시 효과와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올해 2분기 국내 빙과 매출액이 9% 성장할 것"이라면서 "글로벌에서도 빙과의 우호적인 일기 영향으로 인도 매출액이 16% 성장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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