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917352346610_1.jpg/dims/optimize/)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빵집 사장은 손님 A씨를 최근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했다.
사장은 단순 노쇼가 아닌 고의성이 있는 행위라 생각해 A씨를 신고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빵 주문을 원하지 않아 빵집에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 전화번호가 달랐던 것은 직원이 잘못 받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호소 글에 누리꾼들은 사장을 비난했다. 하지만 빵집 측이 반박에 나서며 상황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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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단체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한 A씨가 이틀 뒤 직원과 달력까지 확인하면서 예약 일자를 확정했다"며 "원하는 빵과 종류, 날짜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A씨가 직원에겐 '바빠서 연락 안 될 수도 있는데 빵 픽업하는 날 와서 계산하겠다'고 말한 뒤 가게를 나갔다. 뒤이어 다시 가게에 들어와 '예약 주문된 거죠?'라고 재차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남기고 간 연락처는 010을 제외한 뒷자리 번호 8개 중 7개가 달랐다. 실수가 아닌 고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비난의 화살은 다시 A씨를 향했고, 그제야 그는 "그 당시 너무 억울했다. 연락 못 드린 건 죄송하고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현재 A씨는 사장에게 '죄송하다'는 사과 문자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은 "손님이 계속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 뒤늦게 사과하는 게 형식적으로 느껴진다. 직원 탓을 하는데 정작 변상에 대해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