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조사(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09%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 기록을 세웠다. 2분기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7천450건 중 9억 원 초과 거래는 약 52%를 차지했다. 사진은 7일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6.07.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9일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0.01%에서 0.01%로 상승전환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7%,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2%로 나타났다.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면적 138㎡(52평형)는 지난달 23일 31억5000만원(2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평형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8월 거래된 31억원(8층)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0.12%로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금천구(0.4%), 용산구(0.28%), 성동구(0.28%), 마포구(0.27%), 광진구(0.25%) 등이 상승했고 강동구(-0.02%)만 하락했다. 경기도는 0.06%, 인천은 0.07%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5월13일 32.1→5월20일 36.9→5월27일 38.9→6월3일 42.1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다만 여전히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인천(3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5.6)이 가장 높고 대전 25.3, 대구 13.9, 부산 12.9, 광주 11.6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