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상대인 싱가로프를 7대 0의로 완파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싱가포르 대표팀을 격려했다. /사진=SNS 갈무리
9일 싱가포르 매체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스포츠 기자 틱톡 계정에는 경기 직후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진행된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어 싱가포르 대표팀을 향해 "아시아 축구는 그동안 크게 발전했다. 싱가포르도 지난 2년 동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기대가 너무 큰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축구는 하루 만에 바뀌지 않는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싱가포르 관중에게 "크게 환영해 준 싱가포르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훌륭한 경기장에서 훌륭한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00만여회, 좋아요 31만여회, 댓글도 1100여개 이상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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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너무 예의 바르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7:0으로 이겼는데 힘든 경기였다니 손흥민 당신은 정말 겸손하다", "진정한 신사다", "정말 멋지다", "친절한 말 고맙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FIFA랭킹 23위)은 지난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싱가포르를 7대 0으로 완파했다.
C조에서 4승 1무(승점 13)가 된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