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신민혁.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전날 경기(6-2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NC가 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달 21~22일 고척 키움전 이후 17일 만이다. NC의 시즌 전적은 30승 32패 1무(승률 0.484)가 되면서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4연패를 끊기 전까지 13경기에서 12패를 기록 중이던 NC는 위닝시리즈를 통해 부활을 알렸다.
신민혁.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반면 한화는 상대 선발에게 완벽히 틀어막히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나마 노시환과 안치홍이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을 올렸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문동주가 5⅔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올라온 김규연(1⅓이닝)과 박상원(1이닝), 주현상(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화 요나단 페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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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의 타순을 꾸렸다. 손아섭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고, 박건우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전날 경기에서 주루 도중 발목을 다쳤던 서호철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 팀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1회 초 손아섭과 데이비슨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권희동이 내야땅볼을 기록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한화도 1회 말 선두타자 최인호가 안타를 때렸지만, 다음 타자 김태연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주자가 사라졌다.
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어 5회에도 NC는 박건우가 안타로 살아나간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데이비슨이 고의4구로 살아나갔다. 권희동이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찬스를 놓쳤기 때문으로 보였다. 하지만 권희동이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려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오며 한화의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 NC는 6회 김형준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박민우가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기록해 도망갔다.
한화 노시환이 8일 대전 NC전에서 4회 말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안치홍(맨 오른쪽)이 8일 대전 NC전에서 7회 말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그러나 한화는 신민혁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도 NC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NC의 필승조 라인인 김영규와 이용찬은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한화의 추격을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