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요나단 페라자.
김경문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며 페라자의 출격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페라자의 복귀다. 그는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출전했지만, 6회 말 수비 도중 양우현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고통을 호소한 페라자는 결국 경기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8일 경기 전 "(페라자는) 아직 워낙 젊지 않나. 굉장히 파이팅 있는 친구라 웬만하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쫓아가다가 부딪힌 거 아니냐"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페라자의 합류로 꾸려질 베스트 라인업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그는 "타선의 베스트가 페라자가 좌익수로 나서는 거다"고 말했다. 일단 페라자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최인호가 리드오프로 나오고, 안치홍이 2루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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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는 올 시즌 초 한화 타선의 핵심 선수다. 시즌 55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22(211타수 41안타) 15홈런 42타점 41득점 5도루 OPS 1.017의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 13위, 홈런 6위, 득점 10위 등 대부분의 지표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페라자가 복귀한 것은 한화 입장에서는 천군만마가 온 것이나 다름 없다.
요나단 페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