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와 재계약 소식을 발표한 레스터.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레스터는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스터 공격수 바디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날 때까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그의 경력을 연장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황혼기에 접어든 바디는 여전히 뛰어난 골 감각을 뽐냈다. 2023~2024시즌 37경기 20골을 퍼부으며 레스터 역대 득점 3위(190골)로 올라섰다. 21세기 레스터 역사를 쓴 리빙 레전드다.
바디.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바디.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무엇보다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변을 쓴 바 있다. 레스터는 2015~2016시즌 우승 후보들을 죄다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시 바디는 24골을 넣으며 레스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레스터는 "폭스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간에 바디는 11경기 연속 득점을 포함해 대회 24골을 몰아쳤다"라며 "루드 판 니스텔루이(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경기 연속골 기록을 깼다. 바디는 2015년 11월 맨유를 상대로 득점하며 11경기 연속 골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구단 역사의 순간에는 항상 바디가 있었다.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바디는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세비야를 꺾고 8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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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바디를 막을 수 없었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골든 부트를 탔다. 2020~2021시즌에는 레스터 사상 첫 FA컵 우승을 함께했다. 당시 바디는 17골을 기록하는 등 계속 주전으로 뛰었다.
제이미 바디.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